본문 바로가기

연구소115

남산의 부장들(줄거리, 스포X, 10.26 사태) 1. 그날의 총성, 흔들린 충성 10.26 사건이 발생하기 40일 전, 한국 정부가 미국 하원에 대규모 로비를 제공한 "코리아게이트 사건"을 프레이저 청문회에서 박용각(곽도원)이 진술하고 있습니다. 박용각은 박통의 2인자로서 전 중앙정보부장이며, 박통의 3선 개헌을 위해 온갖 궂은일을 했지만 결국 박통에게 버려지게 되면서 박통의 통치와 관련된 부정부패, 장기 집권을 위한 여러 치부와 스위스 비밀계좌에 관한 내용을 회고록에 작성하고 있었고, 이 사실은 김 부장(이병헌)이 박통에게 보고합니다. 이에 분노한 박통은 김 부장에게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박통의 정권 집권 당시 혁명을 같이한 동지였던 김 부장은 미국으로 직접 가서 회고록을 회수해오겠다고 합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김 부장은 박용각을 만나 회고록 반납 .. 2023. 2. 21.
영화 1987(줄거리, 결말없음, 6월 민주항쟁) 1. 줄거리 : 뜨거웠던 그날을 기억하자 구급차 한 대가 황급히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에서 내린 의사가 본 것은 고문으로 기절해 있는 학생입니다. 확인해 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박 처장(김윤석)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직원에게 시신을 태우라는 명령을 합니다. 이 사건의 담당 검사인 공안부장(하정우)은 사고의 보고서를 받아보지만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서울대 학생의 시신을 화장해야 한다는 게 너무 이상해 시신 보존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신문 보도로 전국에 공개되고, 박 처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그 유명한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사망원인을 발표하게 됩니다. 부검 결과 또한 조작하여 발표하고, 결국 박종철 군은 화장되어 아버지 손에 쓸쓸.. 2023. 2. 18.
모가디슈, 먼 땅에서 처절한 남북의 탈출 실화 1. 고립된 도시 그리고 목표는 탈출 1990년 남북이 UN 가입을 위해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신성 대사(김윤석)는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대통령과의 약속 시간에 늦어 면담이 취소됩니다. 그리도 북한 림용수 대사(허준호)가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한 것을 확인한 한신성 대사는 북한의 소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남북의 외교관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내에서 총성이 들리고, 독재 정부에 맞서는 반군의 쿠데타가 발생합니다. 무력으로 진압을 시도하지만, 시민들도 무기를 들고 있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혼란스러워지고 이로써 내전이 시작됩니다. 소말리아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정부군과 시위대의 갈등은 계속되고 건물이 불에 타고 인명사고가 .. 2023. 2. 17.